블록체인 시장에 ‘속도’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혁신 솔루션과 자체 생태계를 기반으로 단숨에 업계 스타로 떠오른 플랫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3월 바이낸스 토큰 판매 플랫폼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토큰 판매를 마무리 한 Celer network(이하 Celer)다. Celer은 일리노이, MIT, UC버클리, 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 박사 출신이 공동 개발한 프로젝트로, 유수 암호화폐 프로젝트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았다.

13일 코인니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셀러네트워크의 모동(Mo Dong) CEO는 7월 메인넷 출시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그는 보상과 실질적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플랫폼의 고질적 문제인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의 진정한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hoto_2019-06-13_22-00-45.jpg모동(Mo Dong) 셀러 네트워크 CEO

1. Celer는 혁신 플랫폼으로 사업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유수 업체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았는데.

Celer는 네오 글로벌 캐피탈(Neo Global Capital), 쿼크체인 파운데이션(QuarkChain Foundation), 퀀텀 파운데이션(Qtum Foundation), 아이오텍스 파운데이션(IoTex Foundation), 엘프 파운데이션(Aelf Foundation) 등 유수 암호화폐 관련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그 외 디피니티(difinity), 쿼크체인(Quarkchain), 퀀텀(QTUM) 등 업계 유수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Matrix Partners China), 500스타트업(500Startups), 칭화 캐피탈(Tsinghua Capital)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도 협력 중이다.

이 같은 업계 관심은 아마도 베테랑 팀원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Celer 팀원은 소수지만 강력하다. 공동 창업주 네 명 모두가 칭화대, 교통대 등 중국 유명 대학 출신으로 일리노이, MIT, UC버클리, 프린스턴 대학 박사 학위 취득자다. 팀원 대부분이 구글, 아마존, 시스코, HP 등 글로벌 기업에서 수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 탄탄한 자본력과 유수한 팀원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Celer에 업계가 주목한 이유가 궁금하다.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Celer 네트워크는 지급 결제뿐만이 아니라 스마트계약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이어 2 스케일링 플랫폼이다. 기존 블록체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개발자와 이용자의 효용을 극대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프로젝트명을 따온 ‘Celeritas(물리학에서 속력을 의미)’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Celer는 ‘속도’를 강조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오프체인 솔루션’이다. 온체인이 블록체인 안에 모든 정보를 기록했다면 오프체인은 핵심 데이터만 블록체인에 기록, 거래 속도를 제고한다.

Celer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도 철저히 ‘속도’에 중점을 뒀다. Celer는 크게 △c라우트(최적의 전송 채널), △c채널(일반 거래 채널), △c운영체제(오프체인 댑을 위한 개발자 환경)로 구성되는데 이 중 c라우트는 최단 거리 거래 루트를 검색, 속도를 향상시킨다. 경쟁사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나 이더리움 라이덴 네트워크 보다 약 15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속도만큼이나 활용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c채널을 통해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 단순 결제뿐만이 아니라 오프체인 상의 다양한 댑(Dapp)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c운영체제를 통해 오프체인 전용 댑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3. 기존 오프체인 프로젝트와 비교해 Celer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기존 오프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트랜잭션 발생 시 매번 새로운 결제 채널을 개설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채널마다 일정 규모의 토큰을 예치해야 거래가 가능했다. Celer는 아예 처음부터 여러 개의 결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중개 기관을 설치해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사용자는 일정 규모의 토큰만 지불하면 보다 편리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Celer는 단순히 거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거래 시스템을 생태계 일부로 흡수했다. 거래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생태계 운영을 위한 일종의 동기 부여 장치로 활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Celer는 △유동성 담보 증명(Proof of Liquidity Commitment) △유동성 보조 옥션(Liquidity Backing Auction) △스테이트 가디언 네트워크(State Guardian Network)로 이어지는 경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선 유동성 담보 증명(PLC)를 통해 중개 기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에 이더리움(ETH) 등을 담보로 Celer 토큰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담보 대출 순위를 높이고 싶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Celer 토큰을 스테이킹(예치)하면 먼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유동성 보조 옥션(LiBA) 서비스를 마련했다.

스테이트 가디언 네트워크(SGN)를 통해서는 거래자 검증에 대한 수요를 충족했다. 여기서 활동하는 관리자들을 ‘가디언’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거래자들을 대신해 거래 당사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신뢰 가능한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가디언이 되기 위해서는 Celer 토큰을 예치해야 하며 많이 예치할수록 더 많은 업무를 할당 받을 수 있다. 물론 가디언들이 잘못 검증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저장할 경우에 대비해 스테이킹한 토큰을 압수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더 많은 이들의 생태계 참여를 유도, 거래를 활성화하면서 동시에 거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B_whzxUt.jpg

4. 개발자와 유저들이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인가.

개발자들은 iOS, Android 를  막론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Celer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특정 운영체제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소스 및 도구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를 따로 배울 필요가 없는 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유저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효용은 ‘속도’다. Celer는 기존 블록체인상에서 느리게 작동했던 댑(Dapp)을 10,000x 이상의 시스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유저는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그 외 게임, 경매, 겜블링, 예측 시장 등 다양한 댑(Dapp)을 이용할 수 있다.

5. 중단기 계획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더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우선 7월 메인넷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메인넷이 출시되면 △실시간 결제 지원, △스마트 컨트랙트 거래 비용 절감, △원활한 거래 환경 조성이 완벽히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Celer는 물론 오프체인 솔루션 전반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한국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시장으로,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나가고 있다. Celer는 이미 한국 커뮤니티와 마케팅 팀을 개설했으며 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비즈니스 개발 팀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ler가 구현하고자 하는 거래 지원 플랫폼은 사실 간단하다.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시에 토큰 보상과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 같은 노력은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의 실질적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Celer가 꿈꾸는 혁신적인 오프체인 거래 생태계에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